과기정통부, 알뜰폰 이용자 보호 실태점검

과기정통부, 알뜰폰 이용자 보호 실태점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용자 보호 관련 실태를 점검한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사업 등록 당시 제출한 이용자 보호계획 이행 여부와 2014년 제정한 알뜰폰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전체 알뜰폰 사업자로부터 자체 점검결과를 서면으로 제출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달에 주요 15개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실태점검을 통해 알뜰폰 사업자별로 미흡한 사항에 대해 법령 위반 사항을 시정하도록 하고 업무처리 절차 등을 개선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실태점검을 통해 알뜰폰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 수준을 향상시켜 이용자 신뢰를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은 시장 환경과 알뜰폰 사업자 의견 등을 반영해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뜰폰은 4월 기준 94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이동통신 시장의 13.2%를 차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양적 성장에 비해 이용자 보호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민원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실태점검을 계획하게 됐다.

알뜰통신사업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알뜰폰 사업자의 고객응대 및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48.5%로, 요금(84.5%)이나 통화품질(72.8%) 만족도보다 현저히 낮았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