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과천유휴부지 대안 마련…병원협회장 등 면담 잇달아

이소영 의원과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이 면담을 하고 있다.
이소영 의원과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이 면담을 하고 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과천·의왕)이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대안 마련에 분주하다.

이 의원은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을 국회에서 만나 정부과천청사 유휴지에 종합병원이 유치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의원은 “과천은 인근에 관악산과 계곡을 갖춘 자연환경과 트리플 역세권 등 종합병원 유치에 최적의 입지”라며 “병원 설립 기회에 과천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회장은 “종합병원은 주변에 녹지를 갖춰야 하고 우수한 인력 유치도 고려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과천은 좋은 장소”라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과천정부청사 유휴지에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권 장관에게 “100만명이 넘는 인구가 사는 생활권에 종합병원이 한 곳 뿐인 실정”이라며 “턱 없이 부족한 의료 환경의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대책을 마련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9일에는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자신의 사무실에서 만나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이건희미술관 유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주택공급 계획이 철회된만큼, 다양한 여론을 들어 시민 여러분께 가장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