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가 충남 공주에 신약 원료약품 및 신소재를 생산할 공장부지 6만여㎡를 확보했다.
바이오니아는 남공주산업단지개발과 공장용지 분양 계약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5년간 총 830여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건설하고 질병 유발 mRNA를 분해하는 SAMiRNA 신약 원료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바이오니아가 전 세계 원천특허를 갖고 있는 SAMiRNA는 질병 원인이 되는 특정 단백질에 치료제를 전달하고 타깃 세포 내에서 치료제를 활성화시켜 질병 유전정보를 분해 및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신약개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폐섬유증 치료 신약후보물질(SAMiRNA-AREG)에 대해 연내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차세대 전자파 차폐 나노 신소재와 전도성 첨가제 물질을 연간 최대 1000톤 생산할 수 있는 공정도 마련한다.
박한오 대표는 “대전지역 임상시험용 원료약품 제조시설까지 완성되면 매년 최대 10개 이상 원료약품을 생산해 임상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신약후보물질이 향후 국내외에서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글로벌 대형 제약사 등에 공급할 신약 원료약품을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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