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은 대구 동화사를 방문해 조계종 의현 큰스님, 주지 능종 스님을 만났다고 18일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참석차 대구에 들렀다.
조계종 의현 큰 스님은 이 자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젊어서 그런지 예의없는 모습으로 보일 때가 있다. 좀 더 겸손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4·15총선 패배는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황교안 전 대표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저도 이번 대선에 뜻을 두고 있고 경제인 출신으로, 두 번의 광역단체장과 3번의 국회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스님께서) 청와대 가시면 불교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안 전 시장은 대구지역 명소로 알려진 '김광석거리'도 방문해 2030 세대의 문제인식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지방출신 대학생이나 취준생의 어려움과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으로 지방 인재들이 직주근접 할 수 있는 생태계, 즉 '스마트 메가시티'를 전국에 5개 정도 만들어 간다면 누구나 자기가 일하고 싶은 곳에서 일하면서 정착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전 시장은 오는 25일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충남 태안출신으로 제3·4대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하고 제15·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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