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변호사를 내정했다. 청년비서관에는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교육비서관에는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발탁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청년비서관, 교육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한규 신임 정무비서관은 제주 대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와 미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사를 받았다. 사법고시 41회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더혁신위원회 위원, 법률대변인을 지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과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박 대변인은 “김한규 신임 정무비서관은 민주당 법률대변인과 부대변인, 변호사로 20년간 활동하면서 언론계 정치권 법조계 등에서 다양한 경험 쌓아왔다”며 “친화력과 소통능력 바탕으로 국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국민 눈높이에서 정무 현안을 다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은 1996년생 25세로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 됐다. 경기 죽전고를 졸업했다. 강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자퇴하고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편입해 재학 중이다. 민주당 청년대변인과 청년TF 단장, 더혁신위원회 위원, 최고위원,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은 청년 입장에서 청년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청년들과 소통하는 청년 비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복 신임 교육비서관은 전주 영생고와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미 오하이오대에서 교육행정학 석사, 건국대에서 교육학 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 출신으로 서울대 사무국장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 대변인, 대학지원관, 정책기획관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이승복 신임 교육비서관은 교육정책과 학교교육전반 이해도가 높은 교육행정 전문가”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