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박종승)는 첨단국방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중심 조직으로의 개편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미사일연구원을 포함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원 및 국방시험연구원 3축 체제를 확립하고 연구개발 부서를 기술센터로 재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연구개발(R&D) 중심 수평적 구조 형태를 구현, 조직 유연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WMD) 등 급변하는 대외 위협에 능동대응하고,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비닉무기 개발과 신기술, 신개념 무기 개발을 위한 첨단국방과학기술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배치했다.
신설된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원은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첨단 국방 신기술과 국방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ADD는 산학연의 국방연구과제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민간 선도 기술 인큐베이팅을 통해 기술성숙도(TRL)를 높인 기술을 분야별 기술센터로 이관시킬 예정이다.
ADD는 시험평가 조직도 통합한다. 국방시험연구원은 국방 시험 평가(T&E) 고도화 및 시험 인프라의 국가적 활용 확대를 위한 전담조직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첨단국방과학연구 분야는 국방우주를 비롯해 국방인공지능, 사이버·네트워크, 레이다·전자전, 화학-생물, 국방소재·에너지로 각 분야별 기술센터를 신설함으로써 집약적인 연구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국방우주기술센터는 최근 미사일 지침 해제와 동시에 국방우주기술 발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신설된 조직이다. 국방우주기술의 공급자이자 선도자로서의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 방위사업청은 이러한 국방우주기술센터 운영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향후 우주 방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방위사업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조만간 출범시킬 예정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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