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월 경북 안동에서 '2021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인구 20만 미만 도시(안동시, 15만9000명)로는 최초로 개최된다.
균형발전박람회는 2004년 시작된 국내 최대 지역박람회로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정책, 성공사례에 대해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안동은 경북이 청사를 대구에서 이전해 북부권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곳으로, 최근에는 코로나 시대 신산업(백신)을 통해 지역 주도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안동은 하회마을, 서원 등 매력 있는 지역 문화자원들이 풍부해 이와 결부된 새로운 차원의 융합박람회가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부터 중점추진하고 있는 지역균형뉴딜과 초광역 협력사업의 진행상황을 알리고 균형발전의 미래인 지역청년과 지역일자리에 초점을 맞춰 개최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역사와 문화예술의 정수가 가득한 곳에서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백신 생산을 통해 일상으로의 도약을 이끄는 역사적 현장에서 균형발전의 의미와 과제를 짚어 보고 지역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