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조업 전망 '긍정적'…수출·생산, 2개월 연속 상승 기대"

7월 국내 제조업이 긍정적 업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과 생산이 2개월 연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 10∼16일 전문가 1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서베이 지수'가 130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개선, 0에 근접할수록 악화 의견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7월 제조업 전망 '긍정적'…수출·생산, 2개월 연속 상승 기대"

KIET는 7월 제조업 업황 PSI가 전월 133 대비 하락 전환했지만 100을 상당 폭 웃돌면서 긍정적 기대감이 우세하다고 봤다. 내수(125)는 전월 수준 보합세다. 수출(136)과 생산(125)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투자액(123)은 소폭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ICT(136)와 장비(138)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각각 4개월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재(111)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세부 업종별로 반도체와 섬유, 자동차 등 다수 업종이 100을 상회했다. 반면에 화학과 철강은 100을 밑돌면서 부진을 우려했다. 전월 대비로는 자동차,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에서 상승했다. 철강, 반도체, 기계, 조선 등은 하락했다.

한편 6월 제조업 PSI는 123으로 전월 대비 기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내수는 119, 수출은 130을 기록했다. 생산(119)은 3개월 만에 상승했다. 투자액(118)도 전월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채산성(108)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