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카이스트(KAIST)와의 협력으로 메타버스 연구를 비롯한 미래 엔터산업의 비전을 더욱 굳건히 세운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3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SM엔터-KAIST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이성수 대표이사 등 SM 관계자들과 이광형 KAIST 총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SM-KAIST 간 협력은 SM이 강조해온 CT(Culture Technology) 분야의 혁신성을 더욱 배가하면서, 양자간 동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뜻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SM과 KAIS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인공지능, 로봇 등의 분야에 관한 기술 협력 △디지털 아바타 제작 관련 공동 프로젝트 진행 △CT(Culture Technology) 공동 학술 연구 등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는 협약식 이후 KAIST 학생 및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한국 엔터산업 퍼스트 무버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홀로그램 콘텐츠·비욘드 라이브 등 최근 예시와 함께, 만화·애니·웹툰·모션그래픽·아바타·소설 등 혼합 콘텐츠 장르 ‘CAWMAN’를 핵심으로 한 문화-과학기술의 융합, CT 시대의 도래를 이야기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미래의 프로듀서는 컬처 사이언티스트(Culture Scientist)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프로듀서는 컬처 사이언티스트가 되어야 하고,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의 엔터테터인먼트 세상을 프로듀싱할 컬처 사이언티스트가 많이 필요하다. SM과 KAIST에서 21세기 문화 개척자 ‘컬처 사이언티스트’가 많이 나와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SM엔터테인먼트의 문화적 상상력이 KAIST의 우수한 기술력과 만나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물론, 공학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는 거대한 창의의 산물로 완성되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