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업한 '코로나19 백신접종, 국민 한 사람이라도 더!(LDS주사기 생산·도입)' 사례가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세 기관은 코로나19 백신 초기물량이 턱없이 부족했던 지난해 12월 24일 백신 주사기 적기 확보를 위해 협업했다. 중기부가 최소잔여형 주사기의 대량 양산 체제 구축을, 식약처가 국내외 신속 인증을, 조달청이 긴급 조달 계약 지원을 각각 맡았다.
중기부의 경우 특허 기술은 있지만 생산 경험이 부족한 풍림파마텍에 대기업의 기술 멘토가 투입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프로젝트'를 긴급 가동해, 스마트공장 지원 행정기간을 3개월에서 3일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저리 시설 설비자금 180억원과 품질·생산인력 인력 41명 지원 등으로 한달 만에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매월 1000만개 이상씩 대량 생산할 수 있게 했다.
식약처는 기술규제 컨설팅을 통해 안전성과 성능검증 등 제품 출시를 위해 주사기와 주사침 허가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조달청은 백신용 주사기 전담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하고 주사기 생산업체 대상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조달행정을 펼쳐 백신용 주사기 1억4000만개를 계약해 현재 1400만명 접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조달청 이상윤 기획조정관은 “적극행정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달분야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늘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조달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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