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선후보 경선 일정에 대해 원칙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2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선경선기획단의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을 전제로 하는 일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선 후보는 9월 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도부의 원칙론 결정으로 그동안 경선연기를 주장해 온 당내 세력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집단면역 시기를 고려한 경선 흥행 등의 이유로 일정 연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경선 연기 관련 당내 이견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도부가 기존 일정 고수를 결정하면서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