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정보전쟁 시대'입니다. 브이엠솔루션은 지난 15년간 한국 산업계에 최적화한 망 분리 솔루션을 제공해왔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내 기업에 최적화한 망 분리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겠습니다.”
브이엠솔루션(대표 이창열)은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망 분리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회사 제품은 고객사 내부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 운용하도록 지원한다. 해커의 내부 업무망 침입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이 과정에서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고 서비스의 안전한 운영을 지원한다. 회사 제품은 국내 최초로 CBC방식 관련 분야에서 국정원 보안 적합성 검증 국제 공통 평가기준(CC 인증)을 통과했다. 때문에 회사 솔루션은 경찰청과 주요 공공기관, 이동통신사, 플랫폼 기업, 미디어 업계, 금융기관, 유통·물류 업계 등 관련 30여개 기업·기관 등에서 쓰인다.
이창열 대표는 “사이버 안보는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서 해커조직의 핵심 기술 침탈 시도와 정보 유출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보안 위협을 막지 못하면 치명적 결과로 이어진다”며 “국내 최초 망 분리 솔루션 기업인 만큼 국부유출을 막는 방패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은 해커집단과 경쟁사 등에 기술과 주요 정보를 도난당해왔다. 이 때문에 정보 보호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근본적인 해킹사고를 막을 수 있는 망 분리 솔루션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회사가 고객사에 공급하는 솔루션은 기업·공공기관용 망 분리 솔루션 '브이엠포트(VMFort)'와 재택근무용 '브이엠포트 H(VMFort-H)'다. 두 솔루션은 기존 사무실부터 재택근무 영역까지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이 대표는 “보안 방어영역이 사무실에서 가정용 네트워크까지 넓어졌다”며 “급증하는 재택근무와 다양한 근무 환경에 발맞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 솔루션이 저비용·고효율 제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브이엠포트 제품을 사용한다면 PC를 두 대 사용하는 기존 망 분리 방식 대비 50% 이상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언택트 시대에 고객사의 안전한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자신한다”고 전했다.
아시아 시장 공략도 추진한다. 그는 “언어·문화적으로 익숙한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로 확대에 나선다”며 “일본 대기업 15곳에 브이엠포트 H 제품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중국과 태국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과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기술평가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창열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근원적 경쟁력인 기술력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끝없는 개발과 기술지원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망 분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고객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경영 전략을 수립·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
임중권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