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농수산물 유통과 연계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시작한 전남 청년 스마트 농수산 유통활동가 육성사업 참여 청년들이 'e-러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전문가로서 역량을 높이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이 운영하는 '농수산 유통활동가 사업'은 전라남도가 추진 중인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일자리 프로젝트다. 전남지역 20개 지자체와 연계해 청년 174명이 2년간 현장 실무 경험을 쌓고 유통전문가로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청년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목포수협, 순천로컬푸드 등 전라남도 81개 농·수·축협과 로컬푸드 사업장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접하거나,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유통산업에 대해서 현장 경험을 통해 실무를 익히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e-러닝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현장 경험과 함께 온라인 기반의 전문 이론 강의를 통해 청년들의 직무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까지 교육 수강을 위한 온라인 전용 플랫폼을 마치고 현재 △NCS 교육과정 △농수산물 유통마케팅 교육과정 △창업교육과정 △경매사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습능률 고취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로 참여 청년을 배움을 독려할 계획이다.
서이남 전라남도청 일자리경제과장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은 지역 실정에 맞춘 청년 일꾼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장 실무 경험 뿐만 아니라 e-너링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전라남도의 농수산 유통을 책임지는 청년 유통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