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는 지난 25일 제주지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 'SK렌터카 EV 파크(가칭)' 조성 선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를 비롯해 제주도청,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기아, 테슬라코리아, SK이노베이션 등 시설 구축 및 전기차 미래 환경 조성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SK렌터카는 7200평 제주지점에 전기차 전용 렌털 센터를 만드는 것에 더해 서귀포 내 보유 부지에 운전 고객과 차량에 충전과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을 조성한다. 총 406억원을 투자한다.
전기차 전용 렌털 센터는 2025년까지 현재 내연기관 차량 3000대를 모두 전기차로 교체한다. 연간 130만명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충전설비는 한국전력이 7200kW급으로 구축한다.
전기차 전용 렌털 센터의 신규 시설에 친환경 건축 공법도 도입한다. 내년 9월까지 구축할 픽업 타워, 차량 반납 터미널, 정비동, 사무동 등 4개 건물에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운영을 검토한다. 단지 내 모든 도로를 친환경 아스팔트로 포장한다.
서귀포에 소유한 1000평 규모의 부지에는 전기차를 충전하며 운전자가 휴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짓는다. 한국전력, 커피 전문 브랜드 '테라로사'와 함께 공동 개발을 협의 중이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는 “SK렌터카 EV 파크 조성은 전기차 시장의 본격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SK그룹이 강조하는 실질적인 ESG 경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여행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렌터카 기업으로서 고객 감동과 미래 가치를 전할 전기차 전용단지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렌터카는 선포식을 기념해 7월 한 달간 현대 '아이오닉5', 기아 '니로EV', 르노 '조에' 등 전기차 3종 장기렌터카 신규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4개월간 충전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충전할수록 E득'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