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FTA 무역피해' 中企에 무역조정자금 100억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후 무역 부문에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무역조정자금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FTA 체결 후 상대 국가로부터 수입이 증가해 6개월이나 1년간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줄었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중진공, 'FTA 무역피해' 中企에 무역조정자금 100억 지원

중진공은 이들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을 저금리로 융자하고 재무·회계 교육을 한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62곳이 136억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올해는 금융리스크 관리를 위한 재무상담과 직원 재교육에 필요한 재무·회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무역조정지원기업의 위기 대응 및 생존 능력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적인 자문에서 소외된 기업들에게 유효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지현 중진공 재도약성장처장은 “중진공의 다양한 사업을 연계 지원해 FTA 체결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교역환경에서 중소벤처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