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혜기업]닥터김바이오로직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혜기업]닥터김바이오로직

<전자신문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함께 '2020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혜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김연휘 대표는 올바른 의학정보를 제공하고, 최적화된 건강 제품을 공급해 국민건강 지킴이 역할을 해내겠다는 포부다.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혜기업]닥터김바이오로직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틀린 건강 정보가 시중에 만연해 있는 상황에 문제의식을 느꼈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특정 성분이 몸, 피부, 정력 등에 좋다며 홍보되는 사례들이 많았다. 직접 성분에 대한 연구데이터를 꼼꼼히 살펴본 결과, 이러한 잘못된 정보는 주로 라이선스가 없거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판매자들이 만들어 낸 정보였다. 일부는 소비자를 현혹시키기 위해 논문을 이용해 그럴듯하게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후 창업을 통해 유튜브 의학채널을 먼저 운영했다. 채널을 운영하면서 수익금보다 편집자 인건비와 유료 논문 비용이 더 들었다. 그러나, 데이터의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방송에서 유료 광고나 그릇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 의학채널의 지속경영을 위해 1년간 연구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상 별로 명확한 섭취 근거가 있을 시에 한해 제품화를 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닥터에비던스'를 선보였다.

▲현재 보유한 기술역량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대학병원 출신 의사가 직접 창업한 회사다. 직접 전성분을 연구개발하는 닥터에비던스는 브랜드 런칭 후 1년째 해에 국세청으로부터 성실신고대상자로 선정됐다. 총 5종 제품이 서울어워드 우수상품으로 뽑혔다. 의학채널도 누적 조회수는 582만회로 인기채널이다.

▲산기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부분은.

신제품 연구개발에 있어, 사업화 자금 외에도 산기대의 시험검사 비용을 지원해주는 'X-TECH', '짜맞춤 마케팅' 등 프로그램이 도움이 됐다. 짜맞춤 마케팅은 먹는 레티놀 제품 출시 전에 앞서 사전 체험단 검증 등의 과정을 거칠 수 있었다. 완성도 있는 제품 출시에 큰 도움이 됐다.

▲향후 사업계획은.

근거 중심 의학을 기반으로 최대한 많은 소비자에게 정확한 의료 정보 전달과 양질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다. 닥터에비던스 브랜드는 섭취 근거가 확실치 않은 제품은 개발하지 않을 것이다. 개발자이자 의사로서 확신이 있을 시에만 개발·출시를 할 것이다.

매출과 수익에는 불리한 구조지만, 창업 목표와 철학 자체가 '보다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삶에 근거 있게 이바지하는 것'이기에 이 지점에서는 타협없이 기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의학채널 측면에서는 현재 운영 중인 근거를 알려주는 의사를 통해, 근거를 기반으로 정확한 의학·건강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