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기 개발과 진로 개척에 꿈과 열정을 가진 대학생에게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해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동계 방학기간 가운데 한 달간 해외 파견 연수와 파견 전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학생의 자기주도성 및 타문화에 대한 개방성 등 핵심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는 2018년부터 권역별 주관대학을 선정하여「파란사다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대는 주관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2021학년도에 2억4000여만원의 예산으로 진로 사전교육, 미국·호주·말레이시아 어학연수 프로그램 및 사후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수에 필요한 항공료, 어학연수비, 기숙사비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재학생 가운데 경제사회적 취약계층에 속하는 학생 50명을 선발하며, 조선대 학생뿐 아니라 호남·제주권의 타 대학 학생들도 선발 대상에 포함한다. 50명은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소득 3분위 이하 학생 43명, 사회적 취약 학생 2명, 소득 4·5분위 학생 5명 등으로 구성한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식비, 교통비 등 현지 체류비도 지급한다.
선발 학생은 △파란사다리 사업 및 파견대학 개요 △파견국에 대한 일반적 사항과 주의사항 △팀별 프로젝트 구성 및 계획 수립 △안전 △기초어학 교육을 받으며 △멘토링프로그램 △진로 상담 등의 사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국가별 선발인원은 △미국(페이스대학교, 4주) 20명 △말레이시아(시티대학교, 4주) 20명 △호주(그리피스대학교, 4주) 10명이다. 각 대학 파견 학생들은 소규모로 팀을 구성하여 연수 기간 동안 도전과제를 수행하고, 과제 수행을 위해 필요한 장학금도 지급받는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교육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학생중심의 교육체계를 운영하는 등 국제화 교육역량이 우수한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