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SW인재 양성, 산학 협력 교육프로그램 나온다

SW산업協·SW중심대학협의회·전자신문·이티에듀 협약
SW 전공자 교육 프로그램 개설·현직 전문가 멘토로 수업 지원
산학 채용 연계 프로그램 마련…우수기업 발굴 통해 미스매치 해소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언 업무협약식이 29일 서울 송파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양승욱 전자신문사 사장, 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장, 나연묵 SW중심대학협의회장,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언 업무협약식이 29일 서울 송파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양승욱 전자신문사 사장, 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장, 나연묵 SW중심대학협의회장,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산업 맞춤형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 협력 교육프로그램이 나온다. 민간 차원에서 SW 인재 수급 불일치 문제 해소와 국가 SW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소프트웨어중심대학협의회, 전자신문사, 이티에듀는 29일 서울 송파구 SW산업협회에서 산업 맞춤형 SW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SW 산업 대표 단체와 41개 SW중심대학 대표 협의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 미디어, SW 교육 전문기업이 힘을 모아 SW 산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이들 4개 기관은 산업 맞춤형 SW 인재 양성을 위해 SW 전공자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SW산업협회 소속 기업은 물론 금융·유통·플랫폼 등 다양한 기업 SW 인재 요건을 파악, 대학 전공자 커리큘럼에 반영한다. 기업 SW 관계자가 SW 전공학생 멘토로 나서 현장 프로젝트 수업을 지원한다.

SW 개발자 수요 급증에 따른 비전공자 대상 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대학과 연계, 비전공 재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대상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개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에 도움을 준다.

참여 기관은 산·학 SW 인재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우수 중견·중소기업을 발굴해 대기업과 특정 기업에 편중되는 대학생 취업 선호 현상을 다변화한다. 구직자 이수 과목 등 세부 이력 사항과 구인 기업 세부 업무 내용을 포함한 채용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구축, 공유한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실제 교육프로그램에 반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생도 자신의 경쟁력 및 역량을 담은 정보를 기업과 공유할 수 있다. 이른바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 맞춤형 SW 인재를 양성하고 효과적 채용과 취업이 이뤄지도록 인식 확산 사업을 펼친다. 다양한 홍보로 산업과 대학의 SW 인재 수급 불일치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조준희 SW산업협회장은 “대학에서 SW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도록 회원사 요구를 잘 전달하겠다”면서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해결하는 롤모델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연묵 SW중심대학협의회장은 “산업의 요구를 체계적으로 반영, 맞춤형 SW 인재를 양성해서 채용으로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양승욱 전자신문사 사장은 “산업 맞춤형 SW 인재가 양성되고 효과적 채용으로 이뤄지도록 인식 개선과 관련 기관 간 조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는 “SW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과 대학 가교 역할을 수행,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