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혜기업]라올바이오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혜기업]라올바이오

<전자신문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함께 '2020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혜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정진호 라올바이오 대표는 친환경 수처리 사업 국산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수혜기업]라올바이오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무역업을 공부하고 중국에 있던 보일러 수질관리 회사에 근무하면서 수처리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향후 대세 산업이 될 친환경 수처리 산업에 관심이 생겼고, 친환경 보일러 수질관리 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보유한 기술역량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세라믹을 이용한 보일러의 수처리, 유처리에 관한 특허등록 2건, 출원4건을 보유했다. 이를 이용한 제품을 LG화학, 풀무원, 한국3M등에 공급했다. 또 군소각장, 시소각장 등 폐열수관보일러 등에 주로 설치했다. 능력을 인정받아 한국에너지공단 인증을 받았다.

▲사업을 영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사업초기부터 코로나로 인해 대면 영업이 필수인 B2B 영업 업종으로서 타격이 컸다.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네이버카페 등 다수의 보일러 운전자들이 상담을 하는 카페에 가입해 영업을 진행했다. 거래처 발굴이 쉽지 않았지만, 기존 거래처의 설치결과를 통해 보일러 회사들과의 신뢰가 생겨 대형 보일러 회사 두 곳과 협업해 경영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산기대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부분은.

직접 제조 공장을 운영하다보니 8000만원이 넘는 전기가마를 구입하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다. 사업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인증서를 받고 제품을 외주 제작까지 할 수 있었다.

▲향후 사업계획은.

회사 제품이 친환경 보일러 수질관리 장치인 만큼 ESG경영에 대해 관심이 높은 요즘 피부로 느낄 만큼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산업현장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제품을 더욱 선보이려고 노력 중이다. 예컨대 유기농가공인증을 위한 식품공장에서의 청관제 미사용의 대안, 담수설비 내부의 열교환기의 스케일 등에는 꼭 친환경 수질관리제품이 필요하기에 보다 많은 업체와 손잡고 산업현장의 친환경화를 꿈꾸고 있다. 중국대리점을 통해 중국내 영업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