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바이오 벤처기업 현농(대표 김철홍)은 전남테크노파크·전남 장성군으로부터 '올해의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현농은 친환경 비료와 살충제, 살균제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16개 친환경 제품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남 곡성생물장제센터에 2007년 설립했으며 2018년 장성 나노산업단지로 이전했다. 지난해 매출 4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친환경 농업자재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잔류농약 분석기관, 작물재배 시험기관 및 유기농 자재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연구 서비스 분야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남대 살균제 연구단과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생장조정제 연구단에 참여해 개발제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친환경농업에서 화학적 살균제·살충제·제초제·생장조정제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농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50억원 매출이 목표다.
전남과학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철홍 대표는 “국내 친환경 농업은 이제는 양적 성장에서 탈피해 질적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친환경 농사를 짓는 재배자나 친환경자재를 생산하는 생산업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스타기업' 선정은 전남테크노파크 레이저시스템산업지원센터가 외부 평가위원 3명을 위촉해 현장 조사, 기술 경쟁력, 시장성, 조직 역량, 효율성, 기대효과 등 6개 항목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지식·산업 재산권, 디자인, 정보화, 마케팅, 품질 인증, 시제품 제작 등 5000만원의 재정 및 기술 지원이 이뤄진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