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회사 SK리츠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SK㈜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SK리츠 코스피 상장 추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중 약 2000억~3000억원 규모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SK리츠는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다. 올해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획득했다. SK서린빌딩과 SK 주유소 등 SK그룹 부동산 자산을 중심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췄다. 초기 자산 규모는 약 2조원에 이른다.
SK리츠는 SK 관계사와 투자자에 윈윈 사업 모델로 꼽힌다. SK 관계사는 부동산 자산을 SK리츠에 매각, 자산을 효율화하고 성장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투자자는 안정적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다.
SK리츠는 자본 시장에서 주목받는다. 최근 회사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에는 약 1550억원과 5년 이상 장기 투자 수요가 몰렸다.
SK㈜ 관계자는 “SK리츠는 SK그룹 자산을 중심으로 빠르고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향후 글로벌 자산에도 투자,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 리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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