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홈 네트워크를 노린 공격이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DT캡스 이큐스트(EQST) 그룹은 2021년 상반기 보안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상반기 주요 보안 이슈로는 △공급망 공격 △이메일 피싱 공격 △기업 내부 자료 다크 웹 유출 △미국 최대 송유관 업체 랜섬웨어 공격 등을 꼽았다.
침해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업종은 국내와 국외를 아울러 '제조업'이었다. 국내 기업은 랜섬웨어를 이용한 정보 유출 사례가 다수 발생, 사고 비율이 29.5%로 가장 높았다. 국외에서도 상수도시설, 송유관 업체 해킹 등 기반시설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다.
침해사고 원인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크리덴셜 스터핑'이 지목됐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노린 네트워크 공격도 늘었다. 지난해 홈 네트워크를 노린 공격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으며 원격근무를 위한 가상사설망(VPN) 침해사고 발생률 역시 크게 늘었다.
이재우 ADT캡스 인포섹 이큐스트사업그룹장은 “급격한 업무 환경 변화에 따라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로 전환이 빠른 만큼 보안 위협 진화 속도도 빨라지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큐스트는 보안 취약 요소를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가이드를 제시해 업계를 책임지는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ADT캡스 인포섹 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