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유럽 각국서 리메이크 인기몰이…'글로벌 음악예능 포맷' 부각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각지의 리메이크 인기와 함께, 글로벌 음악예능 대표 포맷으로 사랑받고 있다.

30일 Mnet 측에 따르면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는 2015년 첫 방영 이후 시즌8까지 이어진 국내인기와 함께, 미국·영국·독일·네덜란드·프랑스·러시아·벨기에·스페인·캐나다·태국 등 18개국에 판매·리메이크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영국판 이미지. (사진=Mnet 제공)
너의 목소리가 보여 영국판 이미지. (사진=Mnet 제공)

최근에는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유럽지역에 파급된 '너목보'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먼저 영국은 'I Can See Your Voice'라는 제목으로 BBC One 채널을 통해 매주 토요일 저녁 프라임타임에 방송된 가운데, 최대 시청점유율 28.1%를 비롯한 당일 전체 프로그램 1위 기록을 낳았다.

또한 현지 유명 코미디언 겸 배우 Issa Doumbia의 진행과 함께 'Show Me Your Voice'라는 제목으로 민영방송 M6에서 방영한 프랑스(첫 회 시청 221만명), 'Я вижутвой голос' 타이틀과 함께 3회 시청 380만명과 함께 동시간대 1위 기록을 거듭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등과 함께 시즌2 방영 완료된 독일과 네덜란드, 현지 최대 지상파채널을 통해 현지 버전 방영을 준비중인 스페인·벨기에·핀란드 등 유럽 다수의 국가에서 '너목보'의 인기는 꾸준히 펼쳐지고 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독일판 이미지. (사진=Mnet 제공)
너의 목소리가 보여 독일판 이미지. (사진=Mnet 제공)

영국판 ‘너목보’의 제작사 템스(Thames)의 Amelia Brown 사업 총괄은  "CJ ENM 프로듀서들은 8개 시즌의 ‘너목보’를 제작한 경험과 수많은 해외 버전을 제작해 오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기꺼이 공유했다. 영국판 ‘너목보’를 제작하면서 질문이나 우려 사항이 있을 때마다 즉시 도움을 주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해준 점이 정말 인상깊었다"며 국내 제작진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너목보'를 기획, 연출한 Mnet 이선영 CP는 “어느 나라 버전을 봐도 진실의 무대에서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출연자들의 표정이 다들 비슷하다. 이것이 바로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똑같이 구현되는 ‘너목보’의 포맷이 가진 파워라고 생각한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좋은 소식이 이어져서 기쁘고, 코로나가 종식되면 해외판 ‘너목보’의 출연자들을 초대해 글로벌 특집편을 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너목보’의 포맷을 해외에 판매한 민다현 IP유통해외사업2팀장은 "'너목보'라는 포맷은 출연진들과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음악 예능으로 해외에서도 재미와 감동을 전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K포맷으로 자리잡았다. 영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의 현지 버전을 제작하는 제작사, 방송사와 긴밀히 소통하고 우리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하며 파트십을 단단히 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