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일반대학원 인공지능학과 학생팀으로 구성된 'KU_NLP팀'(지도교수 김학수)이 최근 자연어처리 분야 국제경진대회인 'DialDoc2021'에서 '텍스트 생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연어 처리 분야 최고 국제학술단체인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는 국내외 대학 및 기업 20여개 팀이 참여했다. 사용자의 자연어 질문을 이해한 후 대량의 문서에서 지식을 스스로 습득하고 적절한 응답을 생성하는 인공지능(AI)챗봇을 만드는 것이 과제로 주어졌다.
올해 2월 데이터 공개 이후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대회는 문서로부터 적절한 지식을 찾는 '지식 식별(Knowledge indentification)' 부문과 찾아낸 지식으로부터 응답을 생성하는 '텍스트 생성(Text generation)'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건국대는 대학원생 김보은, 이도행(이상 인공지능학과)과 학부생 이예진(응용통계 4), 강원대 박사과정 김시형으로 팀을 꾸려 대회에 참가했다. KU-NLP팀은 '텍스트 생성' 부문 1위, '지식 식별' 부문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이도행 씨는 “간단한 일상 대화 시스템을 넘어 지식 정보를 활용한 응답을 생성하는 문서 기반의 대화 시스템 연구였다”면서 “앞으로도 대화 구조와 지식 문서 사이 관계를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