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독일 튀빙겐대와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AI)'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튀빙겐대는 AI 분야 세계적인 연구대학으로 손꼽힌다. 인공신경망기계학습로봇공학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과도 AI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네이버와 튀빙겐대는 AI 편향성을 제거하고 해석 가능성을 향상시켜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AI가 다량의 언어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편향을 제거 혹은 완화하는 방법에 대한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 AI 기반 시스템이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에 대해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 가능성'을 향상시킨 AI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까지 튀빙겐대 AI 센터 내에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 인력 상호 교환 방문, 학생 연구자 지원 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마티아스 베트게 튀빙겐대 AI 센터장은 “신뢰할 수 있는 알고리즘 개발은 AI가 이해하기 쉽고, 근거 있는 결정을 내리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AI의 핵심”이라며 “네이버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AI 연구를 위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네이버는 글로벌 AI 분야 선두 연구기관과 협력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튀빙겐대와 '신뢰 가능한 AI' 연구를 수행해 AI 분야의 다양한 연구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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