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새만금 투자여건 개선 위해 관계기관 머리 맞대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2일 관계기관과 함께 '새만금 투자여건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새만금에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에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센티브와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만금개발청 전경.
새만금개발청 전경.

워크숍에는 전라북도와 군산시·김제시·부안군 등 지자체뿐만 아니라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도 함께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고, 기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워크숍은 '담당자 역량제고', '상호 정보공유', '투자여건 개선 방안'이라는 3가지 주제를 놓고 진행됐다.

안명현 코트라(KOTRA) 선임전문위원은 외투기업 유치 경험을 토대로 투자협약(MOU), 기밀유지협약(NDA) 등 투자유치와 관련된 실무 특강을 통해 투자유치 협력관계 구축에 관한 담당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기관별 인센티브 현황과 실제 지원 사례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각 지자체에서는 실제 투자유치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별로 운용하고 있는 투자보조금 지원 절차, 한도 및 실제 지원 사례 등을 설명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전반적인 인센티브 현황을 점검하고, 그동안 제도개선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개선과제 발표를 통해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지막 토의 시간에는 기관별로 파악한 기업의 제도개선 요구사항 등을 공유하고 이를 실효성 있는 제도로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김준성 새만금개발청 계획총괄과장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새만금의 투자유치 성과는 과감한 신산업 특구 도입과 관계기관들의 제도개선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면서 “논의한 내용 중 중요한 과제는 세부 도입방안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