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행장 송종욱)은 송종욱 행장이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찾고자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를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송종욱 행장은 은행원만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금융과 혁신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하는 핀테크 기업의 디지털 마인드를 몸소 체감해보고자 토스 사옥 곳곳을 탐방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직접 사옥을 소개했다.
송 행장은 대표를 비롯한 임원 사무실이 별도로 없고 직원과 같은 공간에서 나란히 앉아 일하는 등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와 자율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눈여겨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승건 대표와는 금융서비스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향후 광주은행과 토스간 인적교류를 대폭 확대하고 은행업으로 인가받은 토스뱅크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송종욱 행장은 “광주은행은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통과 업무방식을 적극 적용해보고자 한다”며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지역 금융 발전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2019년과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토스와 모바일 대출 금리 비교 서비스와 거래내역 알림 서비스를 실시했다. 송 행장 제안으로 토스와 인적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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