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하이브리드 제조혁신 엔지니어링 센터(센터장 박상후 기계공학부 교수)와 신물질 양자현상 통합해석 연구지원센터(센터장 황춘규 물리학과 교수)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2021년 기초과학연구역량강화사업' 핵심연구지원센터에 선정됐다.
핵심연구지원센터는 연구시설 집적화와 장비 고도화, 공동 활용을 통해 특화 연구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자생적 연구 환경을 조성한다. 2019년 교육부가 전국의 대학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대 3개, 부산대 2개 등 18개 센터를 선정했다.
부산대 하이브리드 제조혁신 엔지니어링 센터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5년9개월 동안 약 36억원을 투입해 기계설계에서 가공, 측정·분석까지 전주기에 걸친 하이브리드 제조혁신 산학협력 융복합 연구를 추진한다. 교내 6개 연구센터와 22개 참여교수 연구실의 역량을 결집하고 장비 공동활용 체계를 구축한다.
박상후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그린기계부품 설계·제조혁신 공동연구체계를 목표로 동남권 기계산업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대학연구지원센터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동남권 산업체 기술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융복합연구 활성화, 제조혁신 전문인력 양성 등의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 신물질 양자현상 통합해석 연구지원센터는 양자 현상을 띠는 디락 물질, 위상 물질, 산화물 등 다양한 물질을 제작하고, 극한 조건에서 측정·분석과 이론적 해석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융합 연구를 수행한다.
물리학과를 중심으로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물리교육과에서 9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교내 공동연구기기동에 연구장비를 집적하고 양자 물질 원천 기술을 확보한다.
황춘규 교수는 “동남권 연구소, 기업과 연계해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양자 물질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인지도를 가진 연구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