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형 수소전기트럭 누적 주행 100만㎞ 돌파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서 종합 누적거리 100만㎞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약 11개월간 총 46대가 스위스로 수출됐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동급 디젤 차량이 1㎞당 0.63㎏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난 11개월 동안 스위스 전역에서 약 63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한 효과를 거뒀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새로운 디자인과 라인업을 추가해 상품성이 강화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도 내놨다. △직선적이고 굵은 V자 형상의 크롬 장식과 입체적 메쉬 패턴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적용 △조향제어 시스템(MAHS) △6x2 샤시 등이 특징이다.

2021년형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올해 말까지 총 140대가 스위스로 수출될 예정이다.

마크 프라이 뮐러 현대수소모빌리티(HHM) 대표는 “2025년까지 총 1600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를 누비게 될 것”이라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독일이나 네덜란드 등 다양한 유럽 국가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