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씨에스리(대표 이춘식)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 빅데이터 분석 청년인재 양성사업'이 올해 약 1200명 규모로 확대돼 전국 5대 권역에서 지난 2일부터 본격 진행, 오는 8월 말 완료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이 사업을 2019년부터 4년째 운영 중이다.
회사는 공공 빅데이터 분석 청년인재 사업에 오프·온(Off-On) 교육 수업 방식을 도입해 운영한다. 씨에스리는 캠퍼스 없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대학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 미네르바의 스쿨 방식을 벤치마킹한 오프·온 방식을 새롭게 고안했다.
오프·온 교육은 중앙스튜디오에서 강사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전국 교실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각 교실엔 전문가들을 배치해 교육생의 질의응답에 현장 대응토록했다. 교육 효과가 떨어지는 온라인 수업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공공 빅데이터 분석 청년인재 양성사업은 사전교육을 포함해 3개월간 380여 시간의 실무기반 집중교육과 프로젝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기관 중 실무역량을 익혀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공공 빅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씨에스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청년 데이터 전문교육을 위해 기술코치·운영진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주요일정, 커리큘럼, 빅데이터 기획 과정, 멘토링 방식 논의 등 온·오프라인 교육 진행에 앞서 중요내용 전달과 지역별 기술코치 모임을 위해 마련됐다.
전혜경 씨에스리 상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공 빅데이터 분석 청년 데이터 전문교육 대응 방안'을 주제로 권역별로 정부 방침을 준수하며 오프·온교육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며 “오프·온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온아이리포 사이트의 이용 매뉴얼을 소개하고 효율적인 교육방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춘식 씨에스리 대표는 “데이터 관련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 전문교육과 행정·공공기관에서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해 데이터 분야 전문인재로 양성한다”면서 “데이터 전문인력 지원을 통해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부문의 데이터 기반 행정 관행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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