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XR) 기술 기반의 에듀테크 전문기업 베스트텍(대표 서우승)은 독점 공급하고 있는 증강현실(AR) 교육 플랫폼인 머지큐브(Merge Cube)에 3D 모드, 월드 모드 등 신기능을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머지큐브는 '머지 익스플로러'와 '오브젝트 뷰어' 두 개 앱을 제공한다. 기존에 실물 머지 큐브를 이용해 AR 콘텐츠를 체험 학습했다면 이번에 업데이트한 3D 모드는 카메라의 접근과 실물 머지큐브를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바이스 만으로도 풍부한 AR 콘텐츠를 체험 학습할 수 있다.
머지 전용 앱을 실행할 경우 기본적으로 큐브 모드로 동작하게 되는데 3D 모드로 전환할 경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화면을 터치해 AR 콘텐츠를 보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또 AR 콘텐츠의 오브젝트를 다양하게 드래그·회전할 수 있고 손의 제스처를 이용해 오브젝트를 확대·축소할 수 있다.
월드 모드를 통해 현실 세계에 AR 콘텐츠를 나란히 놓고 비교·체험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머지 전용 앱을 월드 모드로 전환할 경우 해당 기기의 표면을 스캔하란 메시지가 표시되고 표면을 스캔하게 되면 흰색 원이 나타나 AR 콘텐츠를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다.
사용자는 세 가지 모드, 즉 큐브 모드·3D 모드·월드 모드 간에 쉽게 이동해 머지큐브의 1000개 이상 AR 콘텐츠를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 학습할 수 있다. 업데이트를 통해 머지큐브 사용자경험(UX)을 더욱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서우승 대표는 “이미 XR 기술을 인정받아 VR·AR 혼합형 PC인 지스페이스(zSpace)의 한국 독점 공급과 함께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공간 제약 없이 온라인 수업과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구동 학습하는 3D 콘텐츠 교육 플랫폼 서비스를 이달 중 선보인다”고 말했다.
머지 익스플로러, 오브젝트 뷰어 앱의 최신 버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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