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 시큐어플러스 대표 “글로벌 정보보호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

최용 시큐어플러스 대표.
최용 시큐어플러스 대표.

“올해를 글로벌 정보보호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초석으로 삼겠습니다. 지난 23년간 정보보호 분야 외길을 걸어온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시큐어플러스는 '정보보안 기술발전을 주도하고 생명을 보호하는 정보보안 기업'을 모토로 2011년 출범했다. 회사는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업계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보안 컨설팅과 관련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트립와이어(Tripwire)의 엔터프라이즈 모듈을 시작으로 IP360(취약점 진단), 로그센터(통합로그 관리), 개발 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 정보기술(IT) 보안솔루션 사업을 확장 중이다. 운영기술(OT;Operational Technology) 분야 공장자동화시스템, SCADA 등 제어시스템 보안 솔루션 판매와 시스템통합(SI) 사업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최용 대표는 “정보보호는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국내외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정보·기술 유출 등 보안 사고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보안 위협을 막지 못하면 금전적 손실과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은 해커 집단과 경쟁사 등에 기술과 주요 정보를 도난당해왔다. 때문에 정보시스템에 강력한 보안 설정을 통한 정보보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 설정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이다.

그는 “과거 자기 과시욕 위주의 해킹과 달리 최근 사이버 보안 공격은 자산 탈취부터 생명 위협까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고객에게 사이버 보안 안정성을 제공하고 인명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위협은 현실 세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미국 가정에서는 홈 캠이 해킹됐다. 호주 호텔에서는 도어록 해킹으로 투숙객들이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미국 동부해안 휘발유 공급업체도 랜섬웨어 공격으로 큰 손실을 보았다. 사이버 공격이 테러 등 다른 사건·사고와 맞물리면 큰 사고로 이어져 사람의 생명을 해칠 우려가 있다. 최 대표가 보안 컨설팅과 관련 시스템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한국 기업에 최적화한 선진 보안 솔루션 공급에 나선다. 그는 “최근 미국 보안업체 트립와이어와 '트립와이어 보안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며 “트립와이어의 엔터프라이즈 모듈을 포함해 트립와이어 전체 보안솔루션을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터프라이즈 모듈은 기업 고객의 보안 취약점 보호와 위험 요소 중점 관리를 돕는다”며 “저비용·고효율 솔루션으로 기업 보안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클라우드 환경에 필수 상품”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고객사가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를 매출 도약 원년으로 삼아 단계적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그는 “해외 솔루션 국내 판매를 진행하면서 보안 관제 서비스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국내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컨설팅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