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파평산업단지가 첫삽을 뜨고 본격 조성에 들어간다. 2023년 12월에 준공해 100여개의 기업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파평산업단지개발(대표 고병헌)은 6일 파주 파평면 파평산업단지 사업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날 착공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한 윤후덕·박정 지역 국회의원, 최종환 파주시장, 시·도의원 등 파주시 기관 단체장과 파평산업단지 인근 지역 주민이 참석하여 산단 조성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사진1】이번 사업은 장파리 산 2-1번지 일원에 606천㎡의 규모로 조성된다. 2023년 12월 준공 목표로, 1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이를 통해 7000억원의 생산 및 3000명의 고용 창출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파주시 접경 지역 중 가장 낙후된 파평면 지역의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계획한 파평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남북교류의 관문에 위치해 통일시대의 전초 기지로써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고병헌 파평산업단지개발 대표는 2000년 수원고색1차산업단지(33만㎡)를 시작으로 아파트형 공장 설립과 2010년 파주적성산업단지 1단계(46만 8000㎡), 2015년 착수한 파주적성산업단지 2단계(13만 5000㎡)를 2020년 2월 성공적으로 조성 준공한 산업단지 조성 전문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7일 '2021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파평산업단지는 기업들이 저렴한 분양 가격으로 입주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근 산업단지 분양 가격 180만원/3.3㎡의 절반 수준인 95만원/3.3㎡에 분양할 계획이다.
고병헌 대표는 “산업단지 편입토지 보상 과정에서 많은 토지소유자 및 지역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협조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조속히 사업을 완료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해 접경지역 중 가장 낙후된 파주 북부지역 경제가 새로운 활력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중소기업중앙회가 국가산단에 모든 업종이 제한 없이 입주할 수 있는 네거티브 방식을 산업부와 적극 논의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파평산단이 지방산단 최초로 네거티브 방식의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