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테크 기업 리팅랩스, 1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메디컬테크 기업 리팅랩스, 1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메디컬테크 기업 리팅랩스(대표 김용현)가 상반기 약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IT, 바이오, 메디컬 분야 기업 및 기업 대표와 회장들이 참여했으며, 시리즈A 투자로는 이례적으로 약 120억원 규모의 조건없는 구주 및 신주 보통주 인수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9년 11월 설립된 리팅랩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고객 관리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홈 케어 의료기기, 코스메슈티컬(화장품), 전문의약품 개발 및 공급, 빅데이터 센터 및 임상 센터 운영, 리프팅 전문병원 리팅성형외과의 파트너십 등 피부 관리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차세대 메디컬테크 기업을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리팅성형외과는 리팅랩스와의 파트너십 이후 1년간 1000%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성형 수요 감소와 비수기 상황에서도 매달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리팅랩스에는 현재 약 9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회사는 메디컬테크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대기업 출신은 물론 유니콘 스타트업과 글로벌 IT 기업 출신, 전문직, 외국 석박사급 연구원 등 다양한 전문 인재들을 다수 영입했다.

리팅랩스는 3D 안면 인식 장비를 통한 환자 진단과 시술·수술을 진행한 후 AI를 통해 시술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홈 케어 기기 및 코스메틱 제품들을 제안하며, 이후 보완 시술·수술 진행까지 이어지는 테크 기반의 구독 경제형 개인 맞춤 메디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맞춤 피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빅데이터를 통해 병원과 기업의 연구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테크기업 대표는 “리팅랩스의 사업 비전이 단순히 회사의 규모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존 피부 관련 의료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피부 관리 분야의 새로운 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리팅랩스와 함께 뷰티 메디컬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리팅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리팅랩스의 성장력과 메디컬테크 기업으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확인받은 결과”라며 “확보된 투자금을 통해 연관 산업군의 우수 기업 인수, 임상 센터 설립, 인재 영입 등 핵심 역량 강화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리팅랩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이 완료되는 하반기 중 기관 대상 시리즈B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