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이마트 서울 성수동 본사 건물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건물 매각을 통해서만 신세계그룹은 최대 1조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을 포함한 점포 자산의 유동화를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부동산 자산을 디지털 자산으로 재배치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이마트의 3월 말 기준 자산총액은 23조원 규모다. 이 중 유형 자산 및 투자 부동산은 11조6000억원에 달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이마트 본사 매각을 기점으로 자산 유동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부동산 중심의 그룹 자산을 디지털 자산으로 재배치하기 위해 점포 유동화를 추진하고 있고 성수동 본사 건물도 검토 대상 중 하나”라며 “다만 아직 자문사를 내정하거나 확정 단계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