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슬기로운 의사생활2' '놀면뭐하니' '사랑의 콜센타' 등이 6월 마지막 주 대중을 매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은 6월 4주(6월 21~27일) 주간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 결과를 발표했다. CJ ENM 주간 콘텐츠 영향력 지수는 방송통신위원회 RACOI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소비자 행동기반 콘텐츠 영향력 측정모델 결과를 더한 주차별 콘텐츠 화제성 순위 지표다.
지수에 따르면 6월 4주차 영향력 있는 콘텐츠(종합)는 '펜트하우스3' '슬기로운 의사생활2' 등 인기 드라마 두 작품이 압도적인 최상위를 차지한 가운데 '놀면 뭐하니?' '사랑의 콜센타' 등 장기적인 강세 예능과 '간 떨어지는 동거'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도레미마켓' '마인' '강철부대'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이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영향력 순위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낳은 쌍둥이 중 하나가 주석경(한지현 분)이라는 사실과 함께 그를 알게된 오윤희(유진 분)가 주단태(엄기준 분)에 의해 절벽으로 몰린 뒤 시체로 발견되게 되는 등 충격적인 극단 코드로 전개된 '펜트하우스3' 4회차분이 직전 주차보다 30포인트 상승한 기록과 함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병원을 구심점으로 한 5인방의 매력 시너지와 함께 고백 거절에 따른 미묘한 관계 변화의 익준(조정석 분)과 송화(전미도 분), 비밀연애 중인 정원(유연석 분)과 겨울(신현빈 분), 장거리 연애 중인 준완(정경호 분)과 익순(곽선영 분) 등 다양한 관계 반전, 아이를 떠나보낸 연우엄마(차청화 분)의 애달픈 회차 에피소드를 더한 '슬기로운 의사생활2'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첫키스와 함께 강해진 정기를 갈망하는 허기에 당혹해하지만 결국 서로를 향한 그리움으로 극복할 것을 예고한 신우여(장기용 분)-담이(이혜리 분)의 모습이 펼쳐진 '간 떨어지는 동거', 동경(박보영 분)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한 멸망(서인국 분)의 안타까운 서사와 사랑을 표현한 '어느 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 극적 로맨틱 전개의 판타지 드라마와 상류층 효원가의 얽히고설킨 욕망 속에서 서희수(이보영 분)·정서현(김서형 분) 등 두 며느리는 물론 각 캐릭터가 저마다의 '마인'을 찾는 것으로 마무리된 '마인'이 드라마 상위를 기록했다.

예능 영향력 순위에서는 M.O.M(별루-지·강창모·원슈타인·박재정)의 '바라만 본다'와 정상동기(김정수·정기석·이동휘·이상이)의 '나를 아는 사람' 등 MSG워너비 음원과 한정판 앨범 공개, 팬클럽 '소금이들'과 함께 한 '놀면뭐하니?'와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 등 TOP6와 '다시 만난 리턴즈' 주병선·이지훈·박구윤·정동하·정유지·신인선 등이 함께한 '사랑의 콜센타'가 예능 최상위를 기록했다.

이어 신곡 '치맛바람'으로 활동 중인 역주행대세 브레이브걸스가 게스트로 참여한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예능 3위, 종합 7위)'과 '전지적 참견시점(예능 5위, 종합 10위)', SSU(해난구조전대)와 UDT(해군특수전전단) 간 결승전 '작전명 이사부' 종료와 함께 우승자 결정으로 마무리된 '강철부대(예능 4위, 종합 9위)' 등이 예능 상위를 장식했다.

전체적으로 6월 4주차 방송 관심도는 '펜트하우스3' '슬기로운 의사생활2'의 압도적인 강세와 장기적 인기예능의 재부각, 종영회차로 이어지며 더욱 격화된 콘텐츠 등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