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그룹은 '과학기반 탄소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검증 기반 탄소 감축안을 발표했다.
이번 탄소 감축안은 비즈니스 상 탄소 영향을 줄이고, 파리기후협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SBTi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함께 참여한 공동 연구 계획이다.

볼보건설기계를 포함한 볼보그룹 전 사업부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넷 제로)' 가치사슬을 형성할 계획이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SBTi 보다 10년 빠르다. 볼보 제품 평균 수명주기가 고객 사용 기간 기준으로 10년인 것을 감안했다. 전체 제품군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목표를 달성하려면 2040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제품은 탄소중립 제품이어야 한다.
볼보건설기계는 2030년까지 내부 사업장, 시설, 제조 공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현재 기준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제품 사용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의 30%를 줄이겠다는 중간 목표도 내세웠다.
멜커 얀베리 볼보건설기계 회장은 “볼보는 탄소 발자국을 줄일 책임은 물론 변혁을 주도할 명확한 비전, 결단력, 능력을 갖췄다”면서 “지금의 선택이 내일의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그룹코리아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30% 줄이고, 굴착기 생산 거점인 창원공장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저감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