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獨 프라운호퍼연구조합, 수소연구센터 공동 설립·운영 LOI 교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총장 윤의준)는 세계적인 연구기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조합과 내년 6월까지 수소연구센터를 공동 설립·운영하기로 상호 협력의향서(LOI)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조감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조감도.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조합은 독일 전역에 72개의 연구소를 운영중인 유럽 최대 응용과학 연구조합이다. 수소 분야 연구·개발(R&D)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수소에너지 연구기관이다.

양 기관은 켄텍-프라운호퍼 수소 공동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프라운호퍼와 기술제휴 등을 통해 수소 전주기 연구와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전주기 그린수소 에너지 연구는 국내 기술 인력 및 산업 육성이 시급한 저장과 운송 분야 가운데 하나인 수소액화, 수소 합성(암모니아·메탄올), 수소 고체, 수전해 분야의 핵심 기술이다.

공동 수소연구센터는 기술성숙도 차원에서 장벽이 가장 높은 그린수소 에너지기술 연구를 위한 소규모 연구설비인 연구실 스케일 설비를 비롯 상용화 검증을 위한 설비인 파일롯 스케일 플랜트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윤의준 총장은 “공동 연구센터 유치를 통해 프라운호퍼 측과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 운송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에너지 연구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5대 에너지 중점 연구분야 가운데 하나다. 연구개발 결과는 전남 신안에 설치될 해상풍력과 연계, 그린 수소 산업 전주기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