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센터장 김용주)는 8일 조선대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센터장 김춘성)와 연구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최근 정부의 해양치유자원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과 전남도·완도군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에 따라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개발의 필요성을 상호 인식하고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인프라를 활용한 연구 강화를 목적으로 △해양생물 분야 기초 및 응용 연구개발 △고부가가치 바이오헬스케어 신소재 개발 △바이오산업 전문 인력양성 및 상호교류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지역 강소기업 애로기술 지원 등 상호간의 교류 활성화 협력방안 등을 추진한다.
특히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실무추진단을 공동으로 구성,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해양바이오산업의 육성기반 마련에서 으뜸이 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19년도부터 전남지역 미래성장동력사업으로 해양융합바이오활성소재 신산업 기획위원회를 공동 운영해왔다. 전남도 미래신성장동력으로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전략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4월 관련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총 3년 9개월간 국비 100억원, 지방비 50억원, 민자 10억원 규모로 총 160억원이 투입된다. 조선대 해양센터와 나노센터 등 산·학·연 12기관이 참여한다.
사업목표로는 △해조류 기반 기능성 소재 유효성 평가를 통한 표준화 플랫폼 개발 △해조류 유래 표준화 플랫폼을 통한 식의약 소재 연구개발 △해조류 유래 기능성 소재 사업화 실증지원 시스템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해조류 고유 특성으로 원료 표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빅데이터 이용을 도모할 예정이다. 해양생물자원을 적극 활용한 기능성 제품을 산업화 및 수출을 장려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선대 해양센터는 사업 총괄 및 주관기관으로서 유효성평가를 위한 시설·장비를 보강하고 기능성 평가 및 빅데이터 구축 등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나노센터는 해조류 원료 표준화를 위해 유해성분 저감화, 중금속 화학종 분리분석법 확립 및 기능성소재의 유효성분 탐색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춘선 조선대 해양센터장은 “양 기관간의 긴밀한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 해양바이오산업이 미래 첨단산업 핵심동력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주 나노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간의 상호 유기 협력을 통해 지역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성=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