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총장 심종혁)는 화학전공 허남회 교수팀이 2021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산업육성사업의 '중대형 융합형성과 확산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구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역량을 강화해 국가 연구 개발 생산성을 제고하고 과학 기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획됐다. 융·복합 기술 등 사업성과 시나리오를 분석해 비즈니스 모델 타당성을 검토하고, 신제품·서비스 실용화 연구개발(R&D), 기술완성도 검증, 양산, 시험·평가 등 인허가와 사업화 전략 구체화까지 기술의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남회 교수팀 연구 과제명은 '고수율 반도체 공정 화학소재 기술 사업화'이며, 서강대에서 개발한 고체 하이드라진 제조 공정 기술을 '천보'에 기술이전하고 공동 개발을 통해 양산 및 사업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연구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23년까지 30개월간이며,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정액 기술료와 경상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 연구에서 반도체 식각 소재인 고리 아민 제조에 사용되는 액체 하이드라진 대신, 높은 안정성과 친환경적인 특성을 가지는 고순도 고체 하이드라진으로 대체 사용해 고리 아민 식각 소재의 사업화 가능성 및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고체 하이드라진 및 고리 아민의 국내외 연구 개발 현황 및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사업화 로드맵을 구축한다.
허남회 화학과 교수는 “산학협력을 통해 고체 하이드라진 및 고리 아민 기술개발에 필요한 연구, 품질, 생산 영업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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