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한국만화특별전 개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한국만화특별전 개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한국과 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맞아 벨기에 만화센터와 공동 기획한 '한국만화의 비상(飛上) : 만화, 웹툰' 전시를 벨기에 만화센터에서 지난 9일 오픈했다.

땡땡, 스머프 등의 만화로 유명한 만화 강국 벨기에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인들에게 한국 만화의 112년 역사를 알기 쉽게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럽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한국 웹툰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럽시장이 향후 중요한 웹툰 소비 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는 7월 9일부터 2022년 1월 9일까지 벨기에 만화센터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근대만화의 시작 1909년~1945년', '대중문화의 도약 1946년~1979년', '만화 르네상스: 장르와 스타일의 다양화 1980년~1999년', '웹툰의 나라 2000년~2021년' '유럽 속의 한국만화' 총 5개의 섹션으로 약 50여 명의 작가들의 90여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김선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선미 실장은 “한국만화 112년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은 이번 전시를 통해 벨기에 시민들이 한국만화의 과거와 현재를 감상하고 우수한 한국만화 매력에 푹 빠져보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