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여수광양항 스마트항만 구축 협약 체결

LG유플러스, 여수광양항 스마트항만 구축 협약 체결

LG유플러스가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전라남도청과 여수광양항에 5세대(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원격제어 크레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연내 여수광양항에서 운용되는 컨테이너 운반용 크레인 2대에 MEC와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을 적용, 원격제어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최적화된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광주 MEC센터를 활용, 안정적 원격제어가 가능한 통신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초고용량 영상을 최대한 압축시켜 지연시간을 최소화하는 '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은 5G·MEC와 동시 사용하면 지연시간을 100㎳ 이하로 LTE 대비 영상전송시간을 84% 이상 단축할 수 있다.

5G MEC 원격제어 솔루션을 이용하면 조종사가 야적장에서 멀리 떨어진 조종실에서 컨테이너 크레인을 제어할 수 있다. 원격제어를 통해 컨테이너 적재 단수가 확대되고 유휴시간 자동적재가 가능, 생산성이 40%가량 높아질 수 있다. 또 25m 상공의 조종실에서 8시간 동안 작업해야 하는 조종사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부산항에 이어 여수광양항에서도 5G MEC 원격제어 크레인이 구축돼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항 신감만부두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원격제어 크레인을 구축한 LG유플러스는 스마트항만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