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아이티테크놀러지(대표 박규홍)는 스마트시티 구축의 핵심 기반시설인 스마트 가로등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스템은 스마트가로등 관제 서버와 유·무선 게이트웨이, 디밍 제어기로 구성됐다. 관제 서버와 LTE 혹은 이더넷 인터페이스로 연동, 망 접합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제어기에 주변 조도, 동작 감시, 차량 감지에 의한 동적 디밍과 시간대별, 사용 환경에 의한 디밍 알고리즘을 적용해 스마트 가로등 조명과 주택가 보안등 제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로라(LoRa) 무선 통신 메쉬 방식을 적용해 다중 경로에 의한 망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60GHz 레이더(RADAR) 센싱 방식을 구현해 감지 거리와 차량 속도 측정 정확성을 높여 효과적인 디밍 제어와 교통량 측정이 가능하다. 보행자를 위해 적외선 인체감지 센서(PIR센서)를 적용해 보행자 진입 시 가로등 밝기를 디밍할 수 있다. 제어 장치에서 수집된 정보는 관제 서버에서 통합 관리 체계로 운용되며 데이터 분석에 의한 분석·통계 자료를 제공한다.
박규홍 대표는 “스마트 가로등 제어시스템은 에너지 수요 관리에 필요할 뿐 아니라 주변 차량 흐름을 파악해 교통관제에도 사용 가능하다”며 “향후 IP 카메라, 재난 방송 기능, 유해가스 감지 기능을 추가해 주변 환경 감시와 범죄 예방의 효과를 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와이파이, 5G, 전기차 충전과 같은 다양한 기술들을 구현한 제품들을 출시해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에스아이티테크놀러지는 최근 반도체 유통 사업과 더불어 최근 공공기업 대상으로 SI 사업에 참여 중이다. 자체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연구개발과 제조업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에스아이티테크놀러지는 국내 산업환경에 적합한 유·무선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통합솔루션을 공급·개발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협력사로 지난 30년간 국내 시장에 우수한 반도체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에너지 절약을 돕는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와 사물인터넷용 로라 통합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