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원장 김유현)과 경북대 IT대학 컴퓨터학부가 함께 진행한 SW개발 산학협력프로젝트에서 피엠파이브와 DIP 빅데이터활용센터, 메디알테크놀로지가 수행한 프로젝트가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DIP는 2021년 제1차 SW개발 산학협력프로젝트에 참여했던 10개 프로젝트팀에 대한 시상식을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SW개발 산학협력프로젝트는 지역에서 배출된 SW전문인력의 역외 이탈을 막고, 지역 SW기업의 전문인력 수급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지역 SW기업을 선정해 해당기업 전문가를 멘토로 참여시켜고 이들이 경북대 학부생과 한 팀을 이뤄 기업이 제안한 SW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올 상반기 산학협력프로젝트에는 피엠파이브와 세중아이에스, 플래시21 등 9개 기관 및 기업이 10개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가운데 피엠파이브가 참여한 'STOMP 프로토콜 기반 신뢰적 메신저 앱 서비스 개발 및 구현'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DIP 빅데이터활용센터와 학생들이 팀을 이뤄 수행한 '온라인 여행 리뷰 데이터를 활용한 대구시 외국인 관광객 분석'이, 메디알테크놀로지가 수행한 '원격판독SW개발'이 차지했다. 특히 대상을 받은 프로젝트는 SW산업 현장 사전 학습과 개발 참여를 통해 학생들의 SW개발 실무역량 강화 및 SW산업현장 적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SW산업에서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서도 SW전문인재가 필요하다. 실제 기업과 대학이 함께하는 SW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앞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현 DIP 원장은 “지역IT·SW기업의 미래 SW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기업간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IP는 상반기 SW개발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SW기업 8개사 프로젝트 진행 결과와 기업별 의견을 수렴해 하반기 산학협력 프로젝트 지원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고, 지원 범위와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는 지난해까지 총 32개 IT·SW기업이 참여했고, 참여기업을 통해 15명의 인턴십 수행, 학술대회 3건의 논물발표 등 실적을 거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