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콘티넨탈, 이스라엘 나노센서 스타트업 '필리트'에 투자](https://img.etnews.com/photonews/2107/1434196_20210713124957_174_0002.jpg)
독일 자동차 부품사 콘티넨탈이 이스라엘 센서 업체 '필리트(Feelit)'에 투자했다. 부품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해 적기에 유지보수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배터리 수명 관리에 해당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필리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필리트가 진행한 시리즈 A 투자에는 콘티넨탈, 바수키 글로벌 테크 펀드, 헨켈 테크 벤처 등이 참여했다. 콘티넨탈은 구체적 투자액과 확보한 지분율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2017년 창업한 필리트는 기존 시장 애플리케이션보다 최대 50배 더 민감한 구조 감지 기술을 확보했다. 나노재료로 인쇄한 센서와 클라우드 분석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장비의 구조적 변화와 성능, 온도, 진동, 압력 등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서는 평평하거나 둥근 표면의 고정식 또는 회전식 부품에 모두 부착이 가능하다.
콘티넨탈은 해당 센서를 전기차 배터리 냉각 시스템에 통합하면 배터리 수명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20도~40도 사이의 온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배터리 수명 관리를 위해 배터리가 해당 온도 범위 내에 있을 수 있도록 냉각하거나 가열하는 데 필리트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