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부 장관, 여름 전력수급 대비 수요반응(DR) 시장 간담회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 수요반응(DR) 관련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 수요반응(DR) 관련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전력 수요자원관리 전문 사업자 및 참여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요반응(DR)을 통한 스마트한 전력 수요관리 활성화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에는 전력수급 상황에 따라 전력수요가 조정될 수 있도록 전력거래소가 2014년부터 DR 시장을 운영 중이다. 2021년 7월 기준 30개 수요자원관리 전문 사업자가 5154개 기업(총 4.65 GW)을 등록해 참여하는 중으로 전력 피크시기에 피크 수요를 일정 폭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DR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수요자원관리 전문 사업자들과 실제 수요를 감축하는 참여 기업이 함께 올 여름 전력수급여건을 점검하고 DR를 통해 전력 수요관리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력거래소는 “올 여름 전력공급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경기회복으로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기상 영향 등으로 일시적이지만 전력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DR 시장 활용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수요자원관리 전문 사업자들은 “DR 발령 요건이 명확해지고 보상금도 합리적으로 책정되고 있다”면서 “전력거래소와 긴밀히 협조해 전력수급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수요감축 요청 시스템을 재차 확인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력수요를 조정하게 될 참여기업은 “수요조정 요청을 받으면 냉난방 조정, 자가용발전기 운전 등을 통해 사업장 조업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전력수요를 조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문 장관은 “DR 시장이 개설된 후 동·하계 전력 피크시기에 유용한 자원으로서 전력수급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 왔다”면서 “관련 기업이 올 여름 전력수급 상황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전력수요관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