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역경제·전통시장 침체상황에서 원주시 대표 향토음식 '관찰사 옹심이'를 알리기 위해 참여했다.”
김기준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19 지속으로 전통시장 등 기존 유통경로를 통한 판매가 축소돼 비대면 판로 개척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케이블TV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 결정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케이블TV 지역채널이 지역과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는 매체고 지역채널 커머스가 지역 소상공인과 농민에 도움이 됐던 점을 고려한 참여 결정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와 생산자는 LG헬로비전 등 케이블TV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에서 강원도 원주 감자를 소개하고 판매했다.
김 소장은 “지역 농가에서 상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경로가 새롭게 생겼다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 참여로 우수 특산물을 판매하고 특산물에 담긴 스토리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케이블TV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이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급부상한 상황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농가 온라인 판로 개척과 마케팅,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커머스 방송과 연계한 케이블TV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기부활동 확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원주시는 향후 지역 농산물 판매에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을 적극 활용하고 연계할 계획이다.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방송이라는 측면에서 케이블TV 지역채널 역할과 진정성을 고려했다.
김 소장은 “케이블TV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으로 처음 진행한 농산물 판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원주시 차원에서 추가 커머스 방송 등 다각적 검토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케이블TV가 지역사회의 눈과 귀로 역할하고,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케이블TV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 참여 이외에도 로컬푸드 매장을 확대하고 새벽시장·학교급식 등을 통한 유통 확대를 지원하는 등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에 힘쓰고 있다. 강원도와 연계한 온라인 마켓도 활용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