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2단지를 중심으로 의료헬스케어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전국 최고 의료산업 클러스터화와 인프라를 토대로 반드시 첨단의료복합단지도 유치하겠습니다.”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인간수명 100세 이른바 '호모 헌드레드' 시대는 의료산업 발전을 통해 구현되기 때문에 의료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다”며 “광주 미래 먹거리이자 대표 고부가가치 의료산업이 본격 성장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치과와 정형외과 소재부품을 지원하는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와 정형외과용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가 구축됐고 의료용 로봇 실험·실증을 지원하는 헬스케어로봇실증센터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라며 “여기에 기능성 화장품 생산지원시설인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인체삽입형 의료 로봇 기술지원을 위한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치매 예방과 환자지원을 위한 치매코호트 멀티모달 데이터 적용 실증센터 구축사업도 정부 지원이 확정돼 곧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광주 의료헬스케어산업은 20여년 전보다 기업 수는 200배, 고용은 170배, 매출액은 3300배 늘어나는 등 전국에서 산업 생태계가 가장 잘 조성된 우수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최근 3년에는 18.4%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며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헬스케어산업의 미래가 더욱 밝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치매, 코스메디케어산업, 디지털생체의료 등 기술력을 보유한 여러 분야가 융합된 의료헬스케어 기업이 인공지능 산업융합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속 유입하고 있습니다. 지역 의료산업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광주 의료헬스케어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풍부한 의료자원과 집적화된 지원인프라, 지자체의 높은 관심에다 강력한 산·학·병·연·관 네트워킹을 꼽을 수 있다”면서 “의료기기, 개인용 진단기기, 미용기기,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기기 등 다양한 제품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48억원 규모 인공지능(AI) 펀드를 조성해 민간 바이오산업 등에 지원하는 등 기업 유치에 활용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펀드 규모를 74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광주형소재부품육성전략도 수립해 지역 생산품의 고부가가치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었다.
김 원장은 “광주가 강점을 갖고 있는 치과, 안과, 정형외과 등 7개 특화분야를 선정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정된다면 광주의료헬스케어산업은 엄청난 시너지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