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신기술 개발 및 수용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 중요성 강조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신기술 개발 및 수용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 중요성 강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 주최 '글로벌신기술고위급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글로벌신기술고위급회의'는 신기술 개발 및 수용을 증진하기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로, 대면과 영상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 장관은 기조연설 사전녹화 후 현지에서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참석했다.

임 장관은 신기술 발전국가경쟁력 뿐만 아니라, 인류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신기술 개발을 둘러싼 국가간 경쟁 심화국가안보와 국제평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장관은 인공지능(AI) 분야와 관련, 우리나라가 인공지능에 대한 5가지 일반원칙을 제시하는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합의, AI 글로벌파트너쉽(GPAI) 출범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윤리기준과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실현 전략을 발표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올바른 방향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G 분야와 관련해 임 장관은 5G 세계 최초 상용화와 세계 5G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정부가 다가올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별 6G 전략, 기술개발 동향 공유, 관련 서비스에 대한 전망 등 6G 기술 개발에 대한 국제 논의의 장으로서 한국 정부가 개최하는 '6G Global'에 국제사회 동참을 촉구했다.

임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사회의 회복력 제고가 중요해짐에 따라, 신기술과 관련해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 장관은 한국 정부가 11월 '글로벌신안보포럼(가칭)'을 개최, 국제평화안보에 기여하는 신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제적 담론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