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큐엔씨, 구미하이테크밸리에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부품 제조공장 증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소재부품 전문기업 원익큐엔씨(대표 임창빈)가 구미하이테크밸리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소재부품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이 업체는 14일 오전 경북도, 구미시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구미하이테크밸리 2만5000평 부지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8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원익큐엔씨와 경북도, 구미시 관계자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한 모습.
원익큐엔씨와 경북도, 구미시 관계자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한 모습.

원익큐엔씨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쿼츠, 세라믹, 램프, 세정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반도체 웨이퍼 생산 공정에 필요한 쿼츠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쿼츠는 규소와 산소가 화합한 광물의 총칭으로서 반도체 웨이퍼를 불순물로부터 보호하거나 이송하는 용기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원익큐엔씨는 구미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대만과 미국, 중국 등에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대기업에 반도체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직원수는 1980명, 지난해 매출은 5256억 원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